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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Jean Louis David

zk's travels March 23rd, 2008 15:43

오전부터 날씨가 후덥지근 하다.
Milano에서 미뤘던 haircut에 도전.
모든 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가고 싶었다.

" Jean Louis David " 뭔가 가오있는 이름같았다. 장 루이... 믿어보겠어

대략 30여분의 시간이 흘렀다. 잊지않겠다 ㅡ.ㅜ

시원은 하다만 좀 그렇다. 얘네 스타일이라기엔 뭔가 부족한게 엄청나게 라인을 살려놨다고 해야할까, 차마 기념사진조차 찍기가 뭐하다. damn. 시원하게 자른 머리만큼 뒤숭숭해진 마음을 다잡고자 시내로 나섰다.

Centre Pompidou에 나갔다. 거리의 악사들, 각종 공연가들이 즐비한 이곳은 뒤숭숭한 마음을 달래기엔 제격인 곳같다. 광장에 거의 눕다시피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숙소에 새로들어온 한국인 네 분을 만났다. 밀짚모자와 샌드위치.. 뭔가 독특한 포스를 지닌 그들은 어쩐지 어울리기 힘들것 같았지만, 가이드겸 시내 안내를 맡아버렸다. Forum de halles. Hotel de ville. Notredam 이어지는 기념사진들... 뭔가 당연함이 들면서 거부감이 들면서 정신을 놓아버린 혼미한 상태로 그냥 그렇게 시내를 방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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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날씨를 시원하게 씻어내려주는 소나기. 때마침 미칠듯이 비가 내린다. 장대비에 머리가 헝클어져 차라리 보기 좋다. 그렇게 한참을 비를맞는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을 보았는지는 전혀 관심밖이다.
미용실에서 해먹은 머리를 어떻게 복구해야 할 것인지에관한 착찹한 고뇌뿐...
어느덧 6월의 마지막날이다.

March 23rd, 2008 15:43 March 23rd, 20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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