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날씨라 해가 쨍하게 떴다가 굵은 빗방울과 천둥번개가 치다가 난리도 아니다. 계곡물이 세차게 불어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낮엔 하루종일 이짓을 했다.
This is a real adventure.
2리터짜리 와인통이 있어서 신기해서 구입했다
.
저녁은 fondue.
스위스에 다녀온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게 악평을 늘어놓던 fondue.
너무나 향기롭고 맛있어서 붙어있는 치즈를 빡빡 긁어 먹었다.
하루종일 알프스 계곡에서 구르고 뛰어내린후에 입안 가득한 치즈와 와인의 향으로 스위스를 기억하고싶다.
술을 좀 많이했더니 어지럽다.
2005.06.23. 어쩌면 스위스의 마지막 밤이 될것같은 이른 밤에.